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매장 내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위해 구글과 맞손을 잡았다. 기존 파트너 美이동통신사 AT&T가 검색 업체에 통신 서비스 고객을 빼앗기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31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매장 내 와이파이 전송속도를 10배 향상시키기 위해 AT&T 대신 구글과 계약했다.
스타벅스는 다음주부터 미 전역 7천여개 매장에 초고속 와이파이를 구축하게 된다. 구글과 함께 초고속 와이파이 구축 예상 기간은 18개월이다.
![](https://image.zdnet.co.kr/2013/08/01/TmIpZM0FYRlXuhx4jaLq.jpg)
현재 미국 스타벅스 매장 와이파이 속도는 초당 1.5메가비트를 전송한다. 구글 네트워크를 통해 15Mbps 와이파이 환경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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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보트먼 스타벅스 CIO는 “구글과의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구글과 차세대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도 맡겨진 것으로 알려져 이 발언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다만 AT&T와 협력을 중단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AT&T도 스타벅스에 와이파이 속도를 10배 향상시키겠다는 제안을 한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AT&T 대변인은 “스타벅스는 여전히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우리가 가진 여러 발전된 LTE 네트워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