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스타벅스도 스마트폰 무선충전

일반입력 :2013/07/30 16:38    수정: 2013/07/30 16:40

이재운 기자

스타벅스가 시범 운영 중이던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설치 매장을 확대한다. 이번에는 IT문명의 중심지 실리콘밸리다.

미국 올씽스디지털은 스타벅스가 다음달부터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10개 매장에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설치한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보스턴과 산호세 지역 일부 매장에서 시범 운영해온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매장을 찾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자신의 스마트폰을 급속 충전할 수 있게 됐다. 'PMA' 자기유도방식 충전기 위에 스마트폰을 가만히 올려두고 커피향을 즐기면 된다.

스타벅스는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매장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매장 안에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해왔다. LG전자 등이 참여한 PMA 방식 무선충전방식 협의체와 협업 중인 스타벅스는 이외에도 듀라셀, AT&T 등과도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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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C, A4WP, PMA 등 무선충전 표준기술 시장을 놓고 여러 협의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 중인 가운데, 스타벅스가 PMA 방식 보급에 앞장서면서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지도 업계에서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담 브로트먼 스타벅스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우리는 올바른 형식을 추구하고 있다”며 “훌륭한 파트너 관계를 통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으며, 테스트가 잘 끝나기를 기다리며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