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연합 A4WP, 주요 성과·향후 계획 발표

공진유도방식 무선충전연합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는 23일 다양한 무선 기기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무선 충전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하기 위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A4WP는 출범 이후 50여개 회원사를 확보했고, 서로 독자적으로 개발된 여러 기기간 상호운용성을 증명하는 등 2가지 핵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설립된 A4WP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더욱 다양한 기기에 적용 가능한 무선 충전 기술을 가전 제품 및 자동차 시장에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4WP 회원사는 브로드컴, HTC, IDT, 인텔, 마벨, NXP, 퀄컴, 삼성전기, 삼성전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 TDK 등이 가입하며 단기간에 50개사를 돌파했다.

아울러 A4WP 연합에는 에버윈 인터내셔널, 길 인더스트리, 만타로 제품 개발 서비스, MET 랩, 페이커 어쿠스틱, 파워와우, 트라이윤 시스템즈, 뷔르트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다방면으로 무선 충전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A4WP는 전했다.

카밀 그라스키 A4WP 의장은 “A4WP는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휴대용 가전 제품 등 차세대 무선 충전 생태계를 빠른 시간 내에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승인 받은 1.0 기술 사양과 8월에 발표예정인 1.1버전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상호운용성 및 사양 적합성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친화적인 인증 로고 및 브랜드 출시 등과 같은 사안을 시의성 있게 진행하여 기술 도입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말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를 개최, 회원사들이 자사 제품을 무선충전표준에 따라 시험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회원사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마련한 이 행사는 다양한 무선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원사들이 독자 개발한 제품간의 상호운용성을 증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A4WP는 밝혔다.

주종옥 TTA 소장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세계 최초로 A4WP 상호운용성을 테스팅 할 수 있는 자리를 주관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에는 여러 업체에서 A4WP BSS 버전 1.1을 적용해 독자 개발한 다양한 충전기와 기기를 선보였다. 나흘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다양한 조합의 무선 충전 시연이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