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신개념 결제 방식을 내놨다. 매장에 설치된 블루투스 수신기가 주머니속의 휴대폰과 연결된다. 매장을 찾은 손님과 주인은 상품만 주고받으면 모든 거래가 끝난다.
9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힐 퍼거슨 페이팔 부사장은 테크크런치가 개최한 컨퍼런스에 참가해 ‘비콘(Beacon)’이란 블루투스 수신기를 공개했다.
비콘은 USB 드라이브와 같은 모습에 전원 아답터와 결합된 형태다. 음식점이나 마트 등 매장 내에 블루투스 신호가 잘 닿는 벽에 설치하게 된다.
페이팔의 비콘을 통한 결제를 하려면 이용자는 우선 휴대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이 앱을 통해 비콘 수신기가 있는 매장에 들어가면 휴대폰이 결제를 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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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고나면 페이팔을 통한 결제가 이뤄진다. 영수증도 오가지 않는다. 휴대폰에 구매 물품과 거래액 기록을 남기기 때문이다.
페이팔은 비콘을 내년부터 직접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에게 API를 내놓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