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결제 대행사인 페이팔이 스마트폰에서 본인확인을 위해 얼굴 확인 기능을 도입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씨넷은 페이팔이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런던 리치몬드 자치구 인근 12개 매장에서 페이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결제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팔은 안드로이드, iOS, 윈도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들이 제품을 확인한 뒤에 결제를 수행할 수 있는 앱을 도입했다. 여기서 신분확인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사람의 얼굴이다.
페이팔 결제가 지정된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스마트폰에서 선택한 뒤에 결제를 수행하면 매장 직원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단말기에는 고객들의 얼굴사진이 뜬다. 이를 누르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페이팔의 일반 영수증을 스마트폰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영국 내에 관련 서비스를 도입한 매장들은 음식점, 호텔, 커피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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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앤 가르시아의 리차드 가르시아 사장은 우리는 수개월 동안 페이팔의 체크인 서비스를 활용해 왔다며 실제로 매우 효율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이 신용카드나 현금을 소지할 필요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페이팔측은 올해 말까지 2천개의 매장에서 이 같은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