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첫 화면이 매 시간마다 바뀌고, 중간에 삽입된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적립금이 쌓인다. 2만원 이상이 적립되면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다.
일본에서 3개월만에 다운로드 기준 40만 회원을 확보하면서 일본 내 앱 순위 1위를 기록한 스마트폰 잠금화면 앱 '허니스크린'의 최근 성적표다.
버즈빌(대표 이관우)은 허니스크린이 일본 모바일 시장에 진출 3개월만에 BMW, 후지TV 등과 제휴계약을 맺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일본에서 '롯꾸조이(Lockjoy)'라는 이름으로 지난 6월 런칭한 이 앱은 국내 캐시슬라이드, 라떼스크린 등과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허니스크린이란 서비스명으로 지난 1월에 런칭하여 캐시슬라이드, 라떼스크린과 함께 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시장을 이끌고 있다.
허니스크린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모바일 광고를 게재하고 사용자들이 광고를 통해 적립금을 쌓을 수 있다.
버즈빌측은 캐시슬라이드, 애드라떼와 같은 경쟁사 리워드 앱도 인지도가 있지만 허니스크린은 전 세계 잠금화면 리워드 앱 개발사 중 유일하게 iOS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와 달리 아이폰 비중이 높은 일본 시장에서는 오히려 자사 앱 사용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현재 롯꾸조이는 BMW, 후지TV, 야후 재팬, 세븐일레븐, 라쿠텐 등 대형 광고주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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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익 허니스크린 버즈빌 일본총괄 본부장은 아직은 다소 폐쇄적인 일본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의 관문(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잠금화면을 장악한다는 버즈빌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이 일본 광고주들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첫 관문인 잠금화면에 광고를 반복 노출해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고, 기존 모바일 띠배너 대비 50배 이상 전환율을 통해 효율적인 광고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