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30개 설립

일반입력 :2013/09/08 11:30

김효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30개가 설립됐다고 8일 밝혔다.

협동조합은 과학기술인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연구개발, 기술 서비스, 과학교육, 과학문화 등 과학기술 관련 사업을 실시하는 전문직 협동조합으로, 미래부가 지원센터를 지난 5월 지정한 이후 참여 희망자에게 홍보와 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현재 과학교육과 강의,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웹디자인, IT컨설팅, 어류 양식, 사료생산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적인 일거리를 발굴하고 있고, 적합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분야 출연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성과 홍보, 측정분석 지원, 연구윤리교육 등 일거리를 검토 중이며, 합동공고 등을 통해 일자리 연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38개 출연연과 74개 국공립연구기관, 280여개 대학, 3천600여 기업, 2만6천여 공공기관 등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들로 일거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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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이 초창기 단계로 사업을 기획 준비하는 단계지만, 조합원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전문능력, 주인의식을 갖추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다”며 “현재 운영 중인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에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출연연, 기업 등 잠재 수요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등을 통해 일거리를 발굴해 이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과 연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혜숙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장은 “많은 기관과 기업들이 연구개발, 과학기술 성과 확산 등을 위해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더욱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며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성별, 연령, 경험 등이 고르게 분포된 다양한 조합원의 구성이 필요하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원활하게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