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주파수 경매를 통해 1.8GHz 인접대역을 확보한 것을 두고 “KT의 모바일 사업을 추격자에서 선두 주자로 역전시킬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KT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2주간 주파수 경매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면서 “우리가 더욱 큰 승리로 가는 출발점으로 총체적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전했다.
현장영업력 강화와 혁신적인 유무선상품 개발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회장은 “역전의 용사들을 현업에 투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책임경제도 도입했다”며 “현장중심으로 모든 조직과 인사, 재원을 모아 획일적인 조직체계에서 벗어나 탄력적인 진용을 갖춤으로써 현장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대역 무선통화 서비스나 유무선 통합 올아이피 상품 또한 치열한 현장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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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대주주가 없으면, 주인이 없으면 기업은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편견이자 허구임을 KT렌탈, BC카드, 스카이라이프 등의 빛나는 실적으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그룹 시너지 경영 성과도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에게 찾아온 천재일우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모든 아이디어와 모든 정열, 땀방울 하나까지도 아낌없이 써서 일류 기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