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5년간 특허괴물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당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세 번째로 많은 특허소송을 당했다.
28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는 특허전문조사업체 페이던트프리덤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특허소송전문회사로부터 총 171건의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건수로 애플은 특허 괴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24건의 특허소송에 휘말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5년 간 133건의 피소건수로 3위를 차지했다. 2009년 12건, 2010년 22건에서 2011년 피소 건수가 4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37건과 19건을 기록 중이다.
2위는 137건을 기록한 휴렛팩커드(HP)가 차지했으며 AT&T는 127건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상위 10위 기업들에는 델(122건), 소니(110건), HTC(106건), 버라이즌(105건), LG전자(104건), 구글(103)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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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2009년 12건, 2010년 24건, 2011년 28건, 2012년 25건, 올해 15건의 특허소송을 당했다.
특허괴물(patent troll)이란 기술개발이나 제조보다는 각국의 특허를 매입한 후 이를 침해한 기업을 상대로 소송만을 전문적으로 제기해 수익을 올리는 회사를 말한다. 특허전문관리회사(NPE·non- practicing entity)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