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대해 기업들이 적극 부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 회장이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10대그룹 총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는 한국 경제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이라며 기업들이 앞장서서 실행하고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다는 점, 정부가 규제를 풀어줌으로써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 투자고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또 이 회장은 한국경제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으로 창조경제를 지목하고, 기업들이 앞장서 실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 방법으로 소프트웨어와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기초과학을 육성하고 융복합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현장에 참석한 10대 그룹 총수들에 과감한 선제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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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국내 민간 10대 그룹 총수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맞을 때마다 과감한 선제적 투자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경제를 새롭게 일으키는 동력이 돼 왔다며 재계의 기업들의 투자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장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창근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 회장 ▲홍기준 한화 부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GS 회장(전경련 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