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 독재 선포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김재연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 직원들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의 뒤를 잇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독재 선포! 오늘 새벽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지금은 국회 내 의원실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정원 직원들이 의원실에 들어가기 위해 모여 있는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어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현장 사진과 국정조사에서는 얼굴보기도 힘들던 국정원 직원들이 수십명씩 의원실에 들어와 압수수색 시도라는 글을 트위터로 한 차례 더 전송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6시30분 경 이석기 의원과 김홍렬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 통합진보당 관련 인사 10명에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 관련인들의 자택과 사무실 18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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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 집행 대상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내란 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라고 설명했다.
통진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부정선거 의혹 앞에서 색깔론과 공안탄압이라는 녹슨 칼을 빼들었다라며 지난 1970년대처럼 총칼로 억누른다고 국민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오산이라고 크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