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이석기 압수수색, 누리꾼 '와글와글'

정치입력 :2013/08/28 10:32    수정: 2013/08/28 10:34

남혜현 기자

내란죄 혐의로 검찰과 국정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도 갑론을박이다.

검찰은 28일 오전 6시30분 경 이석기 의원과 김홍렬 경기도당위원장을 포함, 통합진보당 관련 인사 10명에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 관련인들의 자택과 사무실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 집행 대상자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내란 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합진보당 홍선규 대변인은 국회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부정선거 의혹 앞에서 색깔론과 공안탄압이라는 녹슨 칼을 빼들었다라며 지난 1970년대처럼 총칼로 억누른다고 국민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난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색깔론, 공안탄압이란 입장과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한 결단이란 입장으로 갈라져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선 국정원의 부정이 속속 드러나니 국정원이 직접 유신 방식으로 사건 수습에 나섰다라는 비판이 있는 반면 진작에 조사했어야 했다, 대한민국의 적이 국회에 있었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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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검찰과 국정원 국가내란음모 혐의로 통진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압수수색 이것은 명백한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 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강조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국정원 개혁의 핵심은 국내에 창궐한 간첩, 종북적 친북세력들의 이적활동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들의 반국가적 활동으로부터 대한민국이 건전해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있게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