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공격설이 보도되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1868.94원이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장 개장과 동시에 1% 가까이 하락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의료정밀업종으로 2.6% 하락했다. 기계와 전기전자,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 운송장비업종 등도 1%대로 약세를 보였다.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1% 넘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철강금속, 통신업 등은 소폭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가 1.3% 하락하며 128만원대로 내려왔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도 소폭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만 전날 대비 소폭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1.8% 가량 하락했다.
시리아 사태로 금 값이 급등, 고려아연이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휴니드, 퍼스텍 등 방산주들도 4~5% 올라 강세다.
앞서 뉴욕증시도 미국의 시리아 사태 개입설이 보도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4%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59%, 나스닥지수는 2.16%까지 내려갔다.
NBC방송은 이날 오전 미 국방부가 오는 29일경부터 사흘 간 시리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명분은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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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미국의 공격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하거나 정부군 공격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경고 차원의 조처라고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리면 즉각 군사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시리아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