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또 연승…경매 7일차, 192억↑

일반입력 :2013/08/27 18:22    수정: 2013/08/27 18:2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어제에 이어 승리했다. 7일차 주파수 경매는 밴드플랜1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현재 KT는 D블록 할당을 위해 해당 블록이 매물로 나온 밴드플랜2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밴드플랜1에 집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지난 26일 347억원이던 상승폭이 다시 192억원으로 줄었다. 이동통신3사 모두 5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오름입찰에서는 최대한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51라운드째 최종 밀봉입찰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39라운드까지 진행됐으며, 승자 밴드플랜은 밴드플랜1이라고 밝혔다. 승자 수는 2개 사업자다.

밴드플랜1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811억원이다. 전날 대비 192억원 올라 밴드플랜2를 따돌렸다. 최저경쟁가격과 비교하면 1천609억원 오른 금액이다.

밴드플랜2의 금액은 전날보다 161억원 증가한 2조716억원이다. 누적 1천514억원이 올랐다. 업계 안팎에서는 KT가 선호하는 D블록 입찰금액이 4천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D블록의 최저경쟁가격은 2천88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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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밴드플랜간의 금액차는 늘었다. 전날 차이 64억원에 이어 27일에는 95억원으로 다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밴드플랜간 금액차이가 가장 컸을 때는 KT 밴드플랜2가 첫 승을 거둔 지난 22일 427억원이다.

주파수 경매는 오는 28일 9시에 40라운드부터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