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역 연승…경매 5일차, 전날보다 92억↑

일반입력 :2013/08/23 18:46    수정: 2013/08/24 12:27

정윤희 기자

1.8GHz KT 인접대역(D블록)이 포함된 밴드플랜2가 이틀 연속 승리했다. 승자 수는 1개 사업자로 어제에 이어 KT가 승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통신3사간 본격적인 레이스는 내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51라운드로 진행되는 경매도 29라운드까지 소화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가면 갈수록 입찰 대역을 넘나드는 이통3사의 전략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3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닷새째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29라운드까지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밴드플랜2가 승자 밴드플랜이라고 밝혔다.

밴드플랜2의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434억원이다. 전날과 비교하면 92억원 오른 금액으로, 하루만에 590억원이 오른 지난 22일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급감했다. 최저경쟁가격과 비교하면 누적 1천232억원 상승했다.

밴드플랜1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밴드플랜1의 합계금액은 2조272억원으로 전날 대비 357억원이 상승했으나 패배했다. 최저경쟁가격과 비교하면 누적 1천70억원 오른 금액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입찰금액을 올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날 590억원이 오른 밴드플랜2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관련기사

두 밴드플랜 사이의 금액 차이는 162억원으로 다소 좁혀졌다. 아직까지 섣불리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전날 밴드플랜간 금액차는 427억원을 기록했었다.

주파수 경매는 오는 26일 9시에 30라운드부터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