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선물 계좌 개설... 누리꾼 '논란'

연예입력 :2013/08/27 11:16

온라인이슈팀 기자

크레용팝 선물 계좌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크레용팝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앞으로 팬들이 직접 주는 선물 대신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팬 여러분의 크레용팝을 향한 응원의 마음이 크신 만큼 이와 비례해 멤버들이 많은 선물을 받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크레용팝의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팬덤 규모도 급속히 늘고 있기에 저희가 선물을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팬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적는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향후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선물은 현장에서든,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서든 받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대신 다른 방식으로 크레용팝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실 수 있으며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다”고 선물 계좌에 대해 설명했다.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되며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며 “팬들이 입금한 돈은 회사 이름이 아닌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으로 기부 금액은 얼마인지, 어느 곳에 기부했는지 등 기부 내역은 모두 자료화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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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크레용팝 멤버들이 팬 여러분께 받는 큰 사랑을 멤버들 개인만 간직하기보다 사회에 환원해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살만한 구석이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크레용팝은 기획사를 잘못 만난 것 같다, 얘네 이렇게 안 봤는데, 순간 완전 빡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