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만의 1부 리그 승리로 카디프 시티와 김보경이 집중 조명을 받는 가운데 카디프 시티와 카카오톡의 인연이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만난 카디프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카카오톡 로고가 곳곳에 등장했다. 이는 무료 광고로, 빈센트 탄 카디프 시티 구단주와 카카오톡의 인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인터넷은 김보경의 활약으로 1부리그 51년 만에 승리를 거둔 카디프 시티 소식으로 하루 종일 들썩였다. 동점골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김보경의 재조명과, 그가 속한 카디프 시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것.
이후 누리꾼들의 관심은 카디프 시티 선수들의 벤치용 유니폼 등 부분과 경기장 일부 광고판에 새겨진 카카오톡 로고에 모아졌다.
카카오톡 측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가디프 시티와의 스폰서십 체결에 따른 것이 아니다. 카카오톡의 말레이시아 진출 과정에서 빈센트 탄 카디프 시티 구단주와의 인연 때문에 가능했던 무료 광고였던 것.
지난 6월 카카오는 말레이시아 진출 파트너로 동남아 소셜게임업체 프렌스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프렌스터는 카카오 말레이시아의 현지 마케팅과 사업 개발을 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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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스터의 모회사는 MOL그룹이며, 또 이 MOL그룹의 모회사는 빈센트 탄 카디프 시티 구단주가 회장으로 있는 말레시이사의 버자야 그룹이다.
빈센트 탄 회장은 올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카카오톡의 사업모델과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계기로 이번 무료 광고가 가능했고, 영국 진출도 논의 중이라는 것이 카카오 측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