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가 빠른 속도와 전력효율성을 내세운 신제품을 발표하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라인업을 강화한다.
샌디스크는 26일 기업용 SSD 신제품인 'X210 SSD' 출시를 발표했다. SATA 방식의 X210 SSD는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극대화하거나 데스크톱 및 노트북의 반응속도를 높이고자 하는 IT 담당자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X210 SSD는 19나노미터 멀티레벨셀(MLC) 낸드 플래시를 기반으로 검색엔진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급자, 스트리밍 미디어 회사 등 데이터에 대한 빠르고 안정적인 액세스가 중요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이 적용됐다.
샌디스크는 이 제품을 데이터센터 내 마이크로 및 엔트리급 서버에서 사용할 경우 빠른 반응속도와 안정적인 읽기 작업을 지원하며, 입출력 시 병목현상을 크게 줄이고, 임의 입출력 성능과 멀티스트림 기능을 개선해 준다고 밝혔다.회사가 밝힌 X210 SSD의 핵심은 고성능 컨트롤러와 샌디스크의 자체 19nm 올비트라인(ABL) 아키텍처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ABL 아키텍처는 전통적인 하프비트라인(HBL) 아키텍처보다 평행도가 2배에 달해, 성능과 내구성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제품 외관 크기는 7mm 두께에 2.5” 크기로, 회사는 데스크톱 및 노트북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업무용 전산 장비의 성능을 큰 폭으로 개선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을 통해 부팅 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 전송 속도가 개선되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빠르게 구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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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기 상태에서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디바이스 슬립기능(DEVSLP) SATA 저전력 모드를 채택해 배터리 수명을 늘려준다는 점도 강점이다.
타룬 룸바 샌디스크 스토리지 솔루션 마케팅 부사장은 “올 초 상용 SSD 공급망을 출범시킨 후 많은 고객들이 우리의 앞선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내 데스크톱 및 노트북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경험했고, 이는 뜨거운 시장 반응으로 나타났다면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