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넥슨 전 대표, 위메이드 합류

일반입력 :2013/08/26 16:02    수정: 2013/08/26 16:32

남혜현 기자

서원일 전 넥슨 대표가 위메이드에 합류, 해외 사업을 총괄한다.

위메이드는 지난 19일 서원일 전 넥슨 대표를 전무 이사로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위메이드에서 해외 사업 총괄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대표는 지난 2004년, 27살 나이에 최연소 대표에 올라 화제가 됐다.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아메리카, 게임빌 USA법인 부지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넥슨 시절,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키워낸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는다.

업계는 서 전 대표의 합류가 위메이드 글로벌 사업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에 주목한다. 네오위즈 게임즈 '크로서파이어' 해외 진출과, 게임빌의 미국 진출 등을 맡아온 경험 때문이다.

서 전 대표를 영입한 위메이드는 향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일본 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윈드러너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다, 미국과 일본 등에 지사를 운영하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감을 익혔단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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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메이드가 중국과 북미,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 전 대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서 전무가 지난 19일 발령 받았고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직책은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