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임기 3년을 마치는 정상원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신임 대표 서원일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원일 신임 대표는 1996년 인턴을 시작으로 2000년 8월 넥슨에 합류, 해외사업개발팀장으로 일해왔다.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서원일씨는 넥슨 아시아 현지법인 설립,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 패키지화 사업모델 구축, 패키지 게임의 온라인 서비스를 시도한 ‘게임 온 디맨드(Game on Demand)’ 사업 등 여러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신규 사업 개척 분야에서 활동했다.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넥슨은 지난 10년간의 탄탄한 성장을 발판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개척적 성향의 서원일씨를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게임 시장 포화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해외 경험이 풍부한 서원일씨가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서원일 신임 대표 이사는 “현재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포화상태에 달했으며 소니, MS, 블리자드 등 해외 기업들의 한국 게임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는 한편 중국의 게임 산업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넥슨의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히고 넥슨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한편 개발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진 정상원 전임 대표이사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개발총괄이사를 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