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직원들이 기록적인 이직 희망률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직원들의 사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맡은 최근 2년간 업계 채용담당자들과 경쟁사에서 일하는 전 애플 직원들로부터 애플 직원들이 내는 이력서가 더 많아졌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채용담당자는 링크드인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옮길 직장을 찾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절대로 애플을 떠나지 않을 것 같았거나 (이미) 애플을 떠나 몇년간 뭔가 다른 일에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발신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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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로이터는 특히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이 타사로 가길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회사가 올초 하드웨어 사업부에서 수행한 직원들의 사기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일정부분 드러나는 문제로 묘사됐다.
'팀 쿡 체제'로 전환한 애플의 직원들이 사기 문제를 겪고 있음을 지적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글로벌이퀴티즈리서치의 트립 초드리 애널리스트는 올초 이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당시 그는 애플 직원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같은 회사에서 일자릴 구한다는 소식을 더 많이 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