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의 딸 전효선(51) 서경대학교 조교수가 2학기 강의를 돌연 폐지하고 학교에 휴직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스포츠서울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효선 조교수가 개인적인 이유로 2학기 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학교측에 알려와 2학기 강의가 개설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교수는 현재 휴직원을 제출한 상태다.
전효선 씨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서경대에서 강의를 해왔다. 교양과정부 전임강사로 일하다 최근 조교수로 승진했다. 강의 과목은 '커뮤니케이션영어'와 '토익 1·2'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전효선 씨가 오랫동안 강의를 해왔기에 강의 폐지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이날 만난 일부 학생들은 최근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문제가 불거지자 강의가 폐지 된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석호필 커밍아웃에 조디 포스터도 재조명2013.08.22
- 크리스탈 무표정 이유 “내가 웃는 모습 별로..”2013.08.22
- 전두환 "추징금, 일부라도 납부하겠다"2013.08.22
- 전두환 딸 전효선 근황 누리꾼 급관심2013.08.22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은 현재까지 압류된 전 씨 일가의 재산을 1차 환수 목표로 잡고 환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압류된 재산은 약 600억원 규모로, 검찰은 이들 재산에 전 씨의 은닉자금이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효선 교수 강의 폐지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두환 딸의 교수 채용 과정도 조사해봐야 분명히 특혜 나 비리가 있을 것 같다,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사과하고 돈 다 토해내야지, 전두환 자녀들 지금까지는 잘살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되는구나, 추징금 환수 문제로 아버지가 시끄워운데 강의가 잘 될까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지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