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게임의 대명사 ‘그란 투리스모6’(이하 GT6) 출시일이 드디어 확정됐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13’ 행사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GT6를 12월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니는 최신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영화판 GT에 대한 정보도 언급했다. 이 자리를 통해 알려진 정보는 GT 영화 프로듀서로 '마이크 데 루카' 씨와 '다나 브루네띠' 씨가 결정됐다는 내용이다.
PS3로 발매될 GT6는 새로운 트랙과 차량,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함께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신규 컴팩트 게임 엔진으로 조작이 향상되며,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게임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소셜과 커뮤니티 기능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 연동도 지원한다.
2010년 발매 이후로 1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GT5의 모든 트랙과 자동차는 GT6에도 그대로 수록된다. 기존의 경이로운 라인업에 히스토릭카와 로드카, 최신 레이스카가 추가돼 발매 시점에는 1천200대가 선보여진다. 또 지속적으로 온라인으로 새로운 차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거의 모든 차량에 수천 가지가 넘는 공력 파츠와 커스텀 휠이 제공돼 이용자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차량 개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은 GT6에 새로 추가될 지역 7곳 중의 하나며, GT6에서는 모두 33 지역이 제공된다. 또 71 레이아웃 중 19개는 신규 레이아웃이다.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코스도 정기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향상된 코스 메이커 기능으로는 안달루시아 등 수천 km가 넘는 멋진 풍경이 추가된다.
GT와 자동차 산업계와의 혁신적인 협업(콜라보레이션) 테마는 GT6에서도 더욱 확장될 방침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게임 발매 때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그 중 하나는 GT 아카데미다. 닛산과 함께한 현실의 레이싱 드라이버가 될 재능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는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이벤트 중에 이 대회는 2013년, 역대 최대 규모로 다시 등장할 것임이 발표되며 7월 배포될 GT6 독점 데모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GT6 개발에 참가한 파트너는 타이어 제조사인 요코하마 러버(Yokohama Rubber)와 서스펜션 제작사 KW 오토모티브(Automotive)다. 상용 자동차와 레이싱 두 부분에서 모두 열정적인 두 회사는 테크니컬 파트너로서 게임의 새로운 물리 엔진으로 타이어와 서스펜션의 키네마틱 모델링에 참여하며, 더욱 현실적인 체험을 GT 팬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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