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의 미래를 둘러싸고 전문가 의견이 분분하다. MS 윈도가 전처럼 강한 사업성을 보일 수 있겠느냐에 대한 내용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 윈도사업에 대한 투자분석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MS 윈도사업은 영업이익률 하락과 승산없는 싸움을 벌이게 될 지, 과거처럼 현금을 쓸어담는 사업으로 재도약할 것인지 기로에 놓였다. 회계연도 2013년 4분기 MS는 1년전 절반에 불과한 윈도를 팔았을 뿐이다.
스티펠니콜라우스의 브래드 리백 애널리스트는 13일 MS 투자가치를 한단계 내렸다. 윈도 평균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유였다. 윈도의 가격하락은 MS의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투자전문가들은 MS의 지난 회계연도 2013년 4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윈도 매출의 두드러진 쇠약에 주목했다.
윈도 평균가격 하락은 기업시장 때문이다. 소비자가격은 정가로 판매되는 반면, 기업 공급가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MS 윈도의 주요 매출원이 기업에 쏠려있다는 점은 미래의 윈도가격 하락을 예고한다는 것이다.
리백은 MS가 윈도8 수요를 밀어올리는 것을 노릴 것이라며 태블릿 점유율을 획득하고, 기업의 업그레이드를 꾀하는 한편, 윈도 평균판매가를 약 43달러에서 2015년에 39달러로 몰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격 압박에 대해 더욱 더 염려스러우며, 고가의 윈도 영업 및 마케팅 지출이 향후 수년 내 매출과 주당순익(EPS) 성장에 역풍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케이스 와이즈 애널리스트는 윈도 사업이 회복될 수 있는 열쇠를 언급해다. 윈도 PC 출하량의 개선과 적당한 태블릿 점유율 확보가 결합되는 가운데, 윈도사업부의 EPS 기여도를 안정화하고, 기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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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윈도사업 회복의 관건으로 꼽히는 태블릿 시장점유율 확보는 미래를 확신하기 힘든 부분이다. 와이즈는 오피스와 일부 태블릿 구매자에 대한 침투가 윈도 이익을 안정시킬 수 있다라며 기업의 구매 역시 태블릿 점유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태블릿 점유율 확보와 윈도사업 회복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와이즈의 시나리오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시장의 회복을 포함하지 않았다. 그는 PC시장이 안정화돼야 한다고 적었을 뿐이다. 기업이 윈도XP를 윈도7과 윈도8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PC시장을 버티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그 이전 작업이 다 끝나고 나면 윈도사업은 진정한 포스트PC 시장에서 격전을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