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윈도 매출 실망스럽다"

일반입력 :2013/07/28 09:45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윈도매출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피스RT 재고처리에 대한 실수도 인정했다.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는 최근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우리는 원하는 만큼 많은 윈도 기기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최근 회계연도 201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년동기의 절반에 불과한 윈도 매출액을 기록했다. 윈도사업부는 11억달러 수입을 거둬들여 1년전인 24억2천만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윈도8 출시 후 1년밖에 안된 시점에서 나타난 충격적인 성적이었다.

발머는 직원들에게 신학기와 연휴 기간에 더 많은 휴대폰, 태블릿, PC 등의 윈도 기기를 판매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MS는 지난달 윈도8에 시작메뉴을 재도입하는 등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한 업데이트 버전 윈도8.1을 내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반응은 '전과 다를게 없다'였다.

발머는 서피스RT에 대한 수요예측 실수도 인정했다. 너무 많은 서피스RT를 주문해 재고를 남겨뒀고, 재고처분을 위해 30% 인하함으로써 그 비용만 9억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