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RT 묻은 MS, 4Q 기대이하 실적

일반입력 :2013/07/19 08:55    수정: 2013/07/19 08:56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대에 못미친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서피스 재고 9억달러어치를 손실처리한 게 영향을 미쳤다.

MS는 1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13년 4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해당기간 199억달러매출과 49억7천만달러(주당 59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었고, 순익은 전년동기 4천92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시장전망치인 주당순익 7센트와 매출 207억3천만달러에 모두 못미쳤다.

MS는 지난 분기 서피스RT 태블릿 재고 9억달러분을 손실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제외한 분기 주당 순익은 66센트로 올라간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C시장 감소에 영향받은 결과였다라며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는 건실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부 중에선 윈도 사업의 축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윈도사업부는 11억달러 수입을 거둬들여 1년전인 24억2천만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온라인 서비스사업부는 3억7천2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동기 66억7천200만달러 손실에선 극적인 적자폭 감소를 보여줬다.

서버앤드툴사업부는 23억2천500만달러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비즈니스사업부도 48억7천300만달러 매출로 전년동기봐 소폭 늘었다. 명확한 기업SW 시장에선 선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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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오피스365, 아웃룩닷컴, 스카이프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피스365는 연매출 15어달러를 돌파했다. SQL서버와 시스템센터는 모두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