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앱스 향해 '돌격'

일반입력 :2013/07/16 09:19    수정: 2013/07/16 09:40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앱스를 향한 공격을 시작했다. MS는 오피스365를 구글앱스보다 현실성있고 안전한 제품으로 인식시키려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구글앱스와 오피스365를 비교하는 마케팅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MS의 전략과 특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마크 펜이 이번 캠페인 진행을 맡았다. 마크 펜은 네거티브 광고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스크루글드(Scroogled)'란 이름의 사이트를 개설해 구글앱스를 깎아내리는 정보를 보여줬다.

MS와 파트너사는 훨씬 더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오피스365와 구글앱스와 비교에서 싸움은 점차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다.

지난주 휴스턴에서 열렸던 MS 월드와이드파트너컨퍼런스(WPC) 중 케빈 터너 M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MS와 파트너는 구글에게 오피스365 고객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이전 해엔 실제 구글과 경쟁입찰 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MS가 개입해 도와주겠다고도 말했었다.

MS는 WPC에서 오피스365 관련 세션을 운영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다른 세션과 달리 해당 세션의 비디오는 MS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세션은 보안,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 등에서 구글의 취약점을 폭로하는 자리였다.

MS는 세션 요약문을 통해 구글은 MS 오피스365의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드러났지만, 구글에 지적재산권을 넣어 사용하는게 위험하다는 걸 아는 고객은 없다라고 지적했다.

MS는 이어 구글은 생산성 사업에서 정보 접속권을 얻어 (고객정보를) 인덱스할 수 있다라며 구글과 계약에서 '당신이 우리의 서비스에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제출할 때...구글은 그에 대한 사용, 호스트, 저장, 재생산, 수정, 출판, 공개, 분배 등의 라이선스를 갖는다'고 적혀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S 오피스365 조직과 회사 법무팀은 (파트너사에) 오피스365가 보안과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법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당신은 이 이슈를 기회 삼아 고객을 계몽하고 광고할 것인지 배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약문과 달리 실제 세션에선 구글의 정보소유에 대한 부분은 언급되지 않았다.

MS는 구글에 오피스 고객을 잃었던 것에 대해 어느정도 원인을 파악하고 있었다.

테레사 코너 MS 오피스365 수석제품마케팅매니저는 많은 익스체인지와 오피스 고객들은 매우 오래된 버전을 쓰고 있었고, 그것이 구글의 급습을 쉽게 했다라며 그들에게 구글은 더 좋고, 현대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MS의 파트너는 사전대책을 강구하고 최우선에 서게 되는 것으로 대화를 설정해 구글의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MS가 구글에게 빼앗긴 고객을 되찾아오는 게 매우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확실히 몇몇 핵심 고객을 '계약을 사들여서라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MS는 구글앱스 플랫폼의 일부인 포스티니를 공략할 계획이다. 포스티니는 구글의 이메일 보안 및 아카이빙 서비스다. MS는 포스티니를 빼앗는 게 플랫폼의 손실과 동등하다고 판단했다.

코너는 최우선으로 포스트니 1대1 경쟁자로 익스체인지온라인프로텍션(EOP)로 두고 사용자를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파트너에게 '가격이 아니라 가치로 이끌어라'고 조언하고 있다. 구글앱스에 비해 MS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탓이다. 코너는 구글은 한가지 사이즈의 재고파악유닛(SKU)만을 강요하고 있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몹쓸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오피스365 SKU가 풍부하다는 건 더 유연하다는 의미지만, 이는 더 복잡하다는 의미도 된다. 한 MS 파트너는 구글은 연간 사용자당 50달러면 되는데 이는 쉽고 효율적이라며 MS 파트너는 왜 오피스365가 구글보다 왜 앞서는지 30초 피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S는 엑스포라이즈시스템 사용을 허용한다. 이는 구글과 경쟁하기 위한 도구다. 엑스포라이즈 측은 이를 구글킬키트라고 부른다. 이는 오피스365 사용자의 첨부파일이나,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의 스토리지 사용량 등의 매개변수를 계산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