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 프로그램 운영 시작

삼성그룹은 국가미래기술 육성을 위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창의과제 3대 분야에 10년간 1조5천억원을 출연하는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은 기초 과학 분야를 '미래기술육성재단'으로, 소재기술과 ICT 융합형 창의과제를 '미래기술육성기금'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익재단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을 승인했다. 삼성은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기초과학분야에 향후 10년간 5천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가 신설하는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소재기술과 ICT융합형 창의과제 분야에 10년간 각각 5천억원씩 1조원의 미래기술육성기금이 운영된다.

삼성은 미래기술육성재단과 미래기술육성기금 모두 대학 교원, 국공립 연구소와 기업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응모 과제를 선정해 폭넓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기술육성프로그램 일정은 ▲8월 사업 공고 ▲10월 과제 선정 ▲11월 과제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삼성 관계자는 연구지원 대상과 혜택은 지난 5월 알린 내용 그대로라며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13일 국가 미래기술육성을 위해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하고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융합형 창의과제 3대 분야에 올해부터 10년간 총 1조5천억원 규모를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은 연구개발 성과물을 개발자가 소유하도록 해 연구자가 최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과제기간, 예산, 연구절차 등을 과제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 목표에 도전하면서 실패를 감수할 수 있는 개방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해 활력있고 신선한 연구개발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지원 대상자의 선정은 국내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해외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심사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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