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Q 영입이익률 55.8%

일반입력 :2013/08/12 10:32

이재운 기자

엔비디아는 2분기 PC시장 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그래도 수익성이 개선된 점에서 위안을 찾았다.

12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9억7천720만달러, 순이익은 9천640만달러(주당 16센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5.8%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매출은 6.4%, 순이익은 19% 감소했다. 1분기 대비로는 2.4%, 23.8%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시장기대치(11억달러)와 엔비디아 예상치(10억5천만달러)를 모두 하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분기 회계기준 마감일은 지난달 28일이다.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요인으로 PC시장 침체로 인한 그래픽프로세서(GPU) 판매 감소를 꼽았다. 모바일 관련 부품과 게임기 판매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지만 GPU를 포함, 모든 부문에서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미래는 그리 녹록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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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3분기 기술이전과 특허 판매 등에 집중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더불어 직접 제작한 게임기 ‘쉴드’ 판매를 통해 매출액 10억5천만달러, 영업이익률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GPU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우리의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끌어냈다”며 ‘프로젝트 로간’과 ‘테그라4’, 쉴드 판매 등을 통해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