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9월 10일 발표…갤노트3 일주일 뒤

차기 아이폰이 내달 10일 발표될 것이란 소식이다. 애플은 아이폰과 주요 새 기능 발표를 위해 이날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올씽디지털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간 애플의 주요 일정을 정확하게 전달한 올씽디다. 이에 주요 IT 외신들은 잇따라 9월 10일이 새 아이폰 발표일이란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저가형 안드로이드 단말 공세와 더불어 라이벌 삼성전자와 더욱 치열해진 경쟁 덕분에 새 아이폰 출시가 애플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때문에 관심사는 애플도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의 여부에 쏠리고 있다.

그간 애플은 이전 세대 아이폰을 100~200달러 가량 저렴하게 판매해왔으나 보급형 모델을 선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새 아이폰은 카메라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주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외신은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생체지문인식센서 전문업체인 오센텍을 통해 지문 인식 기능 탑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애플의 개발자 회의(WWDC) 이후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모바일 운영체제 iOS7이 정식으로 첫선을 보이는 날이기도 하다.

올씽디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두고 “6월 WWDC에 소프트웨어를 먼저 보이고 약 두달간 개발자 테스트를 거친 뒤 새 단말을 보이는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발표와 함께 PC 운영체제인 맥OS X의 새 버전 매버릭스(Mavericks)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 공식 대변인은 현재 이와 관련, 즉답을 피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반 소비자와 애플 이사회 멤버, 투자자들은 애플의 혁신이 속도를 내길 원한다. 올씽디는 TV와 손목시계 등 새 카테고리 제품 발표 여부는 조명되지 않는다고 했다.

올씽디가 전한 아이폰 발표일이 주목되는 이유는 경쟁사 삼성의 갤럭시노트3가 공개된지 일주일 후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언팩 2013 에피소드2’를 통해 갤럭시노트3로 추정되는 신제품 발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