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슈퍼영웅은?

일반입력 :2013/08/08 17:18    수정: 2013/08/08 18:58

이재구 기자

슈퍼맨, 배트맨,X맨,아이언맨...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슈퍼영웅은 누구인가? 전세계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슈퍼맨을 최고의 슈퍼영웅으로 꼽았다.

와이어드는 7일(현지시간) 구글 유튜브 상에서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뜬 동영상에 대한 로그인 통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기간 중 배트맨 동영상은 30억번의 뷰를 기록했고 본 시간은 7만 1천시간이었다. 2위인 ‘토르:천둥의 신(2011)’을 10억 뷰 이상 앞섰다.

토르:천둥의 신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달린 주인공은 슈퍼맨이었다. 17억뷰를 기록한 가운데 계속해서 뷰 횟수를 늘리고 있다. 그 뒤를 비슷한 뷰 횟수로 바싹 추격하고 있는 것은 맨오브스틸,아이언맨,어벤저스,울버린 등이었다. (구글의 분석은 특정 캐릭터의 이름만을 살펴서 분석했다. 따라서 맨오브스틸이나 다크나이트 같은 이름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튜브블로그 구글트렌즈는 “만일 유튜브의 인기가 다음번 배트맨과 슈퍼맨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누가 이길지를 결정한다면 뷰와 업로드로 볼 때 단연 배트맨이 승자가 된다”며 “키워드검색에 따르면 배트맨은 유튜브 상의 최고 슈퍼영웅”이라고 말했다.

전체 집계결과를 보면, 유뷰브 상에서 톱10에 속하는 슈퍼영웅들의 뷰 횟수는 모두 합쳐 100억 뷰를 넘어섰다. 시청자들이 본 시간만도 23만4천시간이 넘는다.

그리고 비록 배트맨이 지난 2005년 유튜브가 만들어진 이래 전체 검색에서 슈퍼맨을 이겼지만 지난 2008년 이래 집계로 보면 배트맨은 ‘토르:천둥의 신’, ‘아이언맨’, ‘어벤저스’ 들에 약간 뒤졌다.

데이터분석결과 각 영웅들(또는 어벤저에서 보이는 것 같은 그룹등장 캐릭터는)의 영화 출시시점에 검색횟수가 급속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함께 예상치 못했던 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도 있다. 예를 들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3위에 랭크된 슈퍼맨은 관심사가 갑자기 크게 솟아오른 모습을 보인 적은 없다. 맨오브스틸이 나온 6월에 약간 상승했을 뿐이다. 아이언맨이 상영 한달 전에 보였던 것 같은 급상승세는 없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영화에서 성공을 거두었던 스파이더맨이 3억4천만 뷰로 7위에 랭크되는데 그쳤다는 점이다. 어벤저스가 8위를 기록했다. 또 슈퍼영웅이 아닌, 2017년에나 상영될 저스티스 리그와 아직 영화로도 나오지 않은 데드풀(Deadpool)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분석결과는 왜 이같은 검색결과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마벨 만화의 비디오게임으로부터 얘깃거리를 찾았거나 단지 사람들이 얘기하는 데드풀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찾아 봤을 수도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는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인기있는 슈퍼영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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