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웨이퍼 2Q 출하량 10%↑

일반입력 :2013/08/08 16:06

이재운 기자

반도체 생산의 기초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 2분기 출하량이 1분기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 대비 출하량이 소폭 상승해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실리콘 웨이퍼 산업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이 23억9천만제곱인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12.3% 증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2.3% 하락한 수치다. 2분기만 놓고보면 전년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상반기 전체 출하량으로 봤을 땐 소폭 증가했다. 이 수치는 반도체 애플리케이션만 반영된 것으로, 태양광용은 제외된 것이다.홍병섭 SEMI 실리콘제조업체그룹 회장 겸 LG실트론 글로벌마케팅 이사는 “2분기 전체 분기별 실리콘 면적 출하량이 1분기와 대조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실리콘 출하량 규모는 2012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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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서 컴퓨터, 통신 제품, 소비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크기(지름 1인치~12인치)로 제작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소자나 칩 제작의 기판재료로 사용된다.

실리콘 웨이퍼 산업 분기별 보고서에 인용되는 모든 데이터는 웨이퍼 제조업체들이 최종소비자들에게 출하하는 버진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