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부천에 8인치 웨이퍼 팹 공식 가동

일반입력 :2013/07/10 15:14

이재운 기자

페어차일드반도체코리아(대표 김태훈, 강병곤, 김귀남)는 경기도 부천사업장에 8인치 웨이퍼 팹(Fab) 생산 라인을 준공하고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발표했다.

이곳에서 페어차일드는 파워서플라이, 디스플레이, 모터 제어, 산업용 전력, 조명 등과 같이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적인 전력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타깃으로 하는 고전압 디스크리트 제품을 생산한다.

페어차일드는 기존 한국 내에 있던 팹을 증설, 공급망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비용 경쟁력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휴대폰 시장에 대해 보다 기민한 대응을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LED 백라이트, LCD TV, 소비가전 등과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전자장치에 대한 지역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강병곤 페어차일드코리아 대표는 “8인치 팹은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페어차일드 공급망의 진화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다”라면서 “우리는 고객에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데 대해 매우 고무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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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울랄 페어차일드 반도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지난 1999년 부천 사업장 인수 이후 페어차일드는 한국의 설비에 약 8억달러를 투자했다”라면서 “새로운 8인치 팹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공장 가동 공식 기념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원혜영 민주당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지역 정계 인사와 마크 톰슨 페어차일드 회장, 강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페어차일드는 이번 팹 투자로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