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출근시간 53분 걸린다

직장인들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출근하는데 평균 53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천22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출근길 모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출근 교통수단으로는 과반수 이상인 69.1%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답했고,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은 20.8%로 5명중 1명 정도에 그쳤다. 자전거나 도보로 출근하는 직장인도 5.3%로 조사됐다.

출근 교통수단별로 출근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집계한 결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출근하는데 평균 58분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가용은 평균 42분 회사 통근버스는 평균 40분, 자전거나 도보는 평균 38분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장인 평균은 53분이었다.

한 시간에 달하는 출근길을 직장인들은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조사해 봤더니 절반 정도는 일명 '수그리족'(몸을 수그리고 모바일 기기에 집중하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5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악감상'(54.2%)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았고, '잠을 잔다'(11.9%)는 직장인도 있었다.

모바일 기기로는 모바일 뉴스를 본다(23.8%)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영화, 드라마를 본다(12.6%)거나 공부를 한다(11.2%)는 직장인이 있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 중에는 10명중 7명에 달하는 70.8%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다'고 답했고, 자가용(65.5%)이나 자전거 및 도보(64.6%)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음악감상'을 한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