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에 대해 '역사를 지우는 일'이라고 입을 열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 누리꾼 간에 논란이 뜨겁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 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최근 알려진 사건들만 봐도 다시 있어선 안될 잘못된 사건이 많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앞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변화는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 새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초 증발' 사태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곧바로 인터넷 상의 논란이 됐다.
'jack****'이란 ID의 누리꾼은 김대중,노무현이가 망쳐놓은 대북정책을 이제야 이명박,박근혜가 치우는구나라고 지지했다. 'khwo****'란 누리꾼은 박 대통령이 옳은 얘기 했구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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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s0****'란 누리꾼은 역사를 지우는게 아니라 조작하는거 아닌가라고 적었다. 'cowo****'란 누리꾼은 대통령으로서 또 현시점에서 할말이 아닌 것 같은데 무슨 노림수를라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국정원 선거개입 부정선거 댓글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것인지 말하라라고 적었다.
한 트위터리안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정리한다고 말을 하면서 주변은 과거에 잘못한 행동을 한 사람들로 채워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