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에 남북회담 대화록 없다"…SNS 시끌

정치입력 :2013/07/22 19:20    수정: 2013/07/22 19:20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 열람위원단’은 22일 국가기록원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없다고 내린 결론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위원단은 지난 19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검색을 수행했지만 대화록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2007년 10월3일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종료일인 2008년 2월24일까지 검색어 19개 등을 지정해 자료를 열람했다.

새누리당 열람위원 황진하 의원은 문건, 용량, 검색어 등 모든 방법에도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며 여야가 남북회담 대화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열람위원 우윤근 의원은 위원단은 국가기록원 기존 인수관리 시스템에서 몇가지 문제를 확인했고, 관리 시스템상 중요하고 필수적인 사항이 누락된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화록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았을 것이라고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이용자 아이디 'Ish59○○○○'는 대화록이 없다, 그런데 그걸 봤다고 창피하다고 한놈들은 도대체 어떤 놈들이냐, 그놈들이 가져간 것 아니냐, 아는 체한 놈들 모두 한 패인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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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용자 아이디 'aris○○○○'는 이명박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본 이상 국가기록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에 대한 책임은 이명박에게 있으니 수사해야(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용자 아이디 'howard○○○○○'는 이젠 검찰 수사로 초유의 사초 파괴 국기문란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노무현이든 이명박이든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