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개성공단 문제 인내심 한계..."

정치입력 :2013/08/04 17:04

정부가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 한지 일주일 째 북측의 답변이 없자 북한에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4일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를 원하는 우리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면서 "북측은 침묵이 아니라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김 대변인은 또 "북측이 또 다시 정치·군사적 이유로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시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향후 재가동된다고 한들 제대로 된 기업활동을 할 수 없다”며“결국 기업들은 개성공단을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김 대변인은 4개월간의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우리 기업들이 입은 투자자산 패해액이 4천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3천억원의 영업손실, 납품문제로 인한 신용 상실 및 추후 판로개척 등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와 관련해서도 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북측의 일방적인 조치에서 초래된 만큼 북한은 기업손실에 대한 피해보상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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