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 지진 6.0, 부상 2명...원전 피해는?

사회입력 :2013/08/04 16:33

일본 동북부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4일 낮 12시29분께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원 위치는 북위 38.1도, 동경 141.8도이며, 깊이는 약 50km로 파악됐다.

이 지진으로 이시노마키(石卷) 등 미야기현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강'의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 5월18일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 지진으로 센다이(仙台)시에 사는 30대 남성이 떨어진 실내 조명기구에 머리를 맞아 부상하는 등 센다이에서만 2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현지 소방국은 전했다. 또한 센다이미야기-야마토(大和)인터체인지 구간 도로의 상하행 통행이 약 1시간 동안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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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과 도카이(東海)원전, 오나가와(女川)원전 등에는 이상이 발생했다는 정보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보고, 주의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