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뜨면 지진 해일?...오해와 진실

일반입력 :2013/06/23 12:24    수정: 2013/06/23 14:20

슈퍼문(Super moon)을 오늘밤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이 지진 또는 해일 등 자연재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전해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3일 “오늘밤 뜨는 보름달은 지구에 가장 근접해 올해 가장 크게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오늘밤에 뜨는 보름달은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 크기와 약 13% 정도 차이가 난다.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보름달일 때 근지점이나 원지점인 위치로 오는 주기는 규칙적이지 않다. 이 때문에 해마다 다른 달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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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은 오늘 저녁 7시 37분에 떠올라 55분 뒤인 8시 32분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 보름달은 내일 새벽 5시 55분(서울기준)에 진다. 이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7천205km(킬로미터)로 지구와 달의 평균 거리보다 약 3만km 가깝다.

최영준 박사는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밀물과 썰물의 양인 조석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커지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는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