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하이테크 기술로 만든 지하 자전거 주차장이 선보여 화제다.
1일 일본외신들은 건설 기계업체 '기겐 제작소'가 제조한 내진 지하 자전거 주차장 '에코 사이클'을 소개했다.
기겐 제작소는 '지상에는 문화를 지하에는 기능을'이라는 컨셉으로 지하 자전거 주차장을 완성했다. 그간 역 주변이나 공공시설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한 자전거가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왔기 때문이다.
자전거 주차장은 지하에 원통형 공간을 만들졌고 중앙 반송 장치가 지상으로 자전거를 입출고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공간에 따라 다르지만 약 200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데다 자전거 한대의 평균 출고 시간이 약 13 초 라는 점이 놀랍다.
현재 일본에는 도교 중심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이 자전거 지하 주차장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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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 설비를 건설하는데는 약 2 개월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대도시 번화가에서 자전거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지하 자전거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영등포역 앞 기계식 자전거 지하 주차장이 그것.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동쪽 광장에 설치돼 있고 지상 면적 12㎡에 지하 8층으로 160여대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다. 역시 지상에서 버튼만 누르면 약 10여초 만에 자전거를 넣고 빼고 넣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