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FDD-LTE와 TDD-LTE 간 끊김없는 호환(핸드오버)을 제공하는 듀얼모드 LTE 단말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해외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FDD-LTE와 TDD-LTE 이종(異種) LTE 네트워크 간에도 끊김없는 연결이 가능한 단말기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갤럭시S4'와 '갤럭시S4 미니'에 이 기술이 최초 적용된다.
LTE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통신방식 차이를 말하는 주파수 분할 방식(Frequency Division Duplex·FDD)과 시분할 방식(Time Division Duplex·TDD) 두가지로 나뉜다.
현재 글로벌 LTE 시장에는 FDD-LTE가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TDD-LTE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 호주, 중동, 유럽, 동남아시아 등 국가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글로벌 LTE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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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이나 호주 등 이통사들은 한 사업자 내에서도 FDD와 TDD가 혼재된 방식의 듀얼모드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높다. 이 때 단말기에서 듀얼모드를 지원하면 서로 다른 방식의 LTE 망으로 전환이 되더라도 별다른 동작전환 없이 끊김없는 음성통화나 데이터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FDD와 TDD LTE 간 끊김없는 핸드오버를 지원하는 단말기로 삼성전자는 소비자 경험을 한층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삼성전자는 빠르게 선행기술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LTE 시장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