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원에 팔릴뻔 도난 '20억원 바이올린' 회수

사회입력 :2013/07/31 08:42    수정: 2013/07/31 08:55

정현정 기자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 씨가 3년 전 런던에서 도난당한 20억원 상당의 바이올린이 회수됐다. 절도범들은 이 바이올린은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은 도난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지난주 잉글랜드 미들랜즈 지방에서 확보해 전문가의 확인을 거쳐 런던의 시설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1696년에 제작된 이 바이올린은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명품 바이올린으로 1696년에 제작돼 가격이 2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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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당시 담겨있던 케이스에 6만7000파운드(약 1억1천만원) 가치의 연주용 활 2개와 함께 회수됐다. 약간의 흠집 외에 특별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16세에 영국 왕립음악원에 최연소 장학생으로 입학해 유럽에서 활동중이다. 지난 2000년 75만파운드를 주고 바이올린을 구입했으나 2010년 런던 유스턴역의 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전화통화를 하다 도난당했다.

당시 공범 2명과 함께 악기를 훔친 존 모건은 바이올린을 훔친 뒤 가치를 알지 못해 인터넷 카페에서 단돈 100파운드(약 17만원)에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