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새로 출시할 킨들파이어HD가 공개됐다.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채택해 기존 킨들파이어HD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또 800만화소 후면카메라도 장착됐다.
미국 씨넷, 지디넷, BGR 등 주요 외신들은 오는 가을 출시될 예정인 킨들파이어 신제품 3종의 구체적인 사양이 공개됐다고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인치와 8.9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새로운 킨들파이어HD는 2GHz까지 클럭이 가능한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2GB 램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을 채택했다.
7인치 제품은 1920X1200픽셀, 8.9인치 제품은 2560X1600픽셀의 해상도를 각각 제공한다. 저장용량 별로 16GB, 32GB, 64GB 세 가지로 출시된다. 8.9인치 제품에는 기존에 없던 800만화소 후면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HD화질이 아닌 기본 보급형 7인치 제품도 함께 출시된다. 이 제품의 해상도는 1280X800으로 HD급 제품보다는 낮지만 기존의 보급형 제품(1024X600)보다 개선된 화질을 제공한다. 다른 하드웨어 사양은 기존 제품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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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신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더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전부터 제기되어 온 9월말 출시설도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출시에 따라 킨들파이어HD에서 즐길 수 있는 아마존의 콘텐츠 판매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씨넷 등 일부 외신들은 아마존이 이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