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진중권, 성재기 죽음에 입 좀 다물라"

사회입력 :2013/07/30 10:17

온라인이슈팀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사흘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자살과 관련해 '미필적 고의'라는 표현을 쓰며 트위터에 글을 게재한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에게 입 좀 다물라고 비난했다.

29일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은 가족들의 뇌물 비리를 은폐하려고 뛰어내린 노무현에 대해 ‘가장 아름다운 분’이라 찬양했던 인물입니다. 성재기의 죽음에 대해 입좀 다물었으면 하네요. 더러운 표절논문 사태도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떤 경우든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을 하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가족의 뇌물비리 은폐하러 뛰어내린 노무현을 그렇게 찬양하던 자들이 왜 갑자기 성재기 대표의 퍼포먼스 사고사에 대해 입을 놀려대는지 역겨울 정도입니다”라며 비난했다.

관련기사

앞서 진중권 교수는 성재기 시신발견 이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잘못될 경우 누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말을 남긴 것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지 않았음을 의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2억 2,천만원의 빚은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공적 활동으로 인한 것이나, 고스란히 성재기라는 개인의 사적 채무로 남았죠”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또 “이런 상황에서 성재기 씨 개인적 자살과 남성단체의 공적 모금행사가 뒤섞인 투신 퍼포먼스가 이루어진 것이라 봅니다. 동조하고 방조한 사람들은 어차피 성재기 개인의 생명보다는 좀 다른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 그래도 그의 투신을 끝까지 말린 것은 공지영과 표창원씨 뿐이었던 같네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