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서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동해안으로 확산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9일 부산 영도, 해운대, 기장 앞바다, 울산 울주군 연안, 경주 척사, 포항 양포 해상까지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남해안에서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동해안까지 확산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여 만이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부산 앞바다에서는 유해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이 ㎖당 30~7천600개체, 울산 울주군에서는 200~3천개체, 포항과 경주 앞바다에서는 500~2천개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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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피해는 계속 늘고 있는 상태다. 경남도는 29일까지 106개 어가에서 양식하던 어류 1천100여만마리가 폐사해 60억5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와 통영, 거제시 등은 선박 270여척, 어민 등 530여명을 동원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수산과학원은 “남해안의 고밀도 적조생물이 해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해 동해안까지 확산됐다”며 “냉수대 약화로 동해안에 적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