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NHN "만화계의 유튜브 만든다"

일반입력 :2013/07/29 15:29

이유혁 기자

한국 웹툰이 '만화의 유튜브'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김상헌 NHN 대표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와 '라인'이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해 국산 콘텐츠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웹툰, 애플리케이션, 게임이 지원 대상이다.

NHN은 발표에서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6가지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국산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은 ▲상생협의체 구성 ▲서비스 영향 평가 제도 ▲벤처 창업 지원 펀드 조성 ▲광고와 정보 분리 ▲유해 정보 차단에 이어 마지막에 발표됐다.

NHN은 라인을 중심 축으로 국산 콘텐츠를 지원한다. 전 세계 231개국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라인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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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주요 지원 콘텐츠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하루 방문자 수는 평균 1천700만 명 수준이다. 현재까지 12만 명의 웹툰 작가 지망생이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매달 4천 500여편의 새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웹툰은 확실한 경쟁력을 지닌 콘텐츠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웹툰 작가들이 '싸이'와 같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