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소재·부품, 긴 호흡으로 지원"

일반입력 :2013/07/29 15:32

이재운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소재·부품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29일 윤 장관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용 열처리 장비업체인 비아트론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주요 소재부품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비아트론은 창업자인 김형준 사장이 창업초기인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 연구개발(R&D) 자금과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지원하는 ‘소재·부품 투자자연계형사업’의 도움을 받은 기업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핵심소재개발이 장기간의 막대한 투자에도 성공가능성이 낮으나, 한번 성공하면 부가가치와 타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매우 크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으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또는 해외마케팅에 대한 정부차원 지원 확대 필요성, 인력수급의 어려움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윤 장관은 “소재·부품 산업은 우리 제조업 생산의 45.3%, 고용의 51.3%, 수출의 47%를 차지하는 ‘산업의 허리이자 뿌리’로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의 견인차”라고 언급하며 “향후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핵심 소재·부품 개발과 함께, 소재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창조경제의 밑거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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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업계의 건의사항을 하반기 중 발표 예정인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우리 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비아트론 김 사장 외에도 박환우 성호전자 사장, 최대규 뉴파워플라즈마 사장, 장승국 비츠로셀 사장, 박용석 엘아이시티 사장, 백준현 자람테크놀러지 사장 등 대표적인 소재부품 중소․중견기업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