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아이폰 FCC 인증까지 "소문이 현실로"

일반입력 :2013/07/29 08:51    수정: 2013/07/29 08:59

이재운 기자

소문만 무성하던 저가형 아이폰에 대한 또 다른 사진이 포착됐다. 이번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까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씨넷은 중국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저가형 아이폰 제품 사진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속 제품은 흰색으로, 그 동안 공개된 제품과 동일한 플라스틱 소재와 디자인을 가졌다.

게다가 FCC와 유럽연합 통신장비 인증기관(CE)의 인증마크까지 찍혀있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새로 출시될 아이폰5S에 대한 여러 가지 루머가 제기된 가운데, 특히 새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보급형 모델에 대한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이번 저가형 신제품 추정 사진은 그 동안 제기되어 온 저가 보급형 제품 출시설을 강하게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새로운 색상 제품 출시설은 확인할 수 없지만,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 관계 당국의 인증 기호가 새겨진 점은 루머를 넘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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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새로 나올 저가형 제품의 가격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4 신규 제품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중국,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최신 제품인 아이폰5보다 아이폰4S나 아이폰4의 판매량이 더 높았고, 이들 구형 제품 덕분에 지난 24일 발표된 애플의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

애플은 이 제품을 통해 아이폰4를 구매하던 신흥시장 수요를 흡수, 삼성전자에게 뒤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