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소문이 돌고 있는 플라스틱 저가 아이폰의 실제 케이스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그간 사진은 꽤 많이 공개됐지만 고해상도 동영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유투브 아이디 ‘디트로이트보그(DetroitBORG)’는 플라스틱 저가 아이폰 케이스와 아이폰5 케이스 비교 영상을 지난 23일 게재했다.
영상 속 플라스틱 아이폰 케이스는 흰색이며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준다. 전체적인 크기는 아이폰5나 아이팟 터치와 비슷한 것으로 보아 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으로 보이며, 두께는 약간 더 두껍다.
또한 내부는 배터리나 기판 등 각종 부품을 고정 시킬 수 있도록 알루미늄으로 보이는 금속이 덧대어져 있다. 전반적인 만듬새가 상당히 뛰어나 실제 제품화 될 아이폰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평범한 플라스틱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아이폰3GS에서 몽블랑 볼펜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경도가 높은 고급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전례가 있다.
이밖에 아이폰5와 동일한 라이트닝 케이블 및 스테레오 단자, 스피커, 그리고 후면 카메라 등 기존 아이폰과 거의 유사한 배열을 보인다.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애플 로고가 기존 제품에 비해 미세하게 얇아졌다는 점이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애플의 저가 플라스틱 아이폰 출시를 거의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다만 그 시점이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는 아직 확정짓기 어렵다.
씨넷은 “애플은 언제나 그랬듯이 어떤 계획도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매우 타이트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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