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큰스크린의 갤럭시폰으로 히트치는 삼성을 보고서도 뒷짐쥐어 왔던데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애플이 이를 내놓을 것이란 근거가 제시돼 흥미를 끌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이날 애플이 13인치에 근접한 더큰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테스트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대해 사실상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보도는 지난 1월 23일 애플 분기실적 발표회 이후 그동안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여러번 거론한 '큰 아이폰을 내놓지 않는 이유'가 사실상 모순이라는 점, 그리고 애플이 공식적으로는 만들지 않겠다고 했지만 제품을 출시했던 과거의 사례들을 근거로 들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식적으로 지난 1월 23일 실적 발표회 때를 비롯해 지난 수개월간 여러번 '큰 아이폰을 내놓지 않는 이유'를 재탕 삼탕했다. 즉 ▲아이폰은 한 손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더 큰 아이폰을 만드는 것은 스크린의 이미지 품질을 떨어뜨린다 ▲개발자들에게 너무 고역이 될 것이다 등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첫 번째 이유로 든 애플이 4인치 아이폰을 고집하기에는 여전히 대다수 사람에게는 한손으로 사용하기에도 아이폰은 너무 작다.
두번째로 든 이유는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9.7인치로 화면을 키운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는 놀라운 스크린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거론된 이유는 다소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만일 애플이 더 큰 아이폰을 만들면 개발자들이 그들의 앱을 새로운 스크린에 맞게 바꿔야 할 것이다. 당분간 앱은 앱 경계면에 검은선을 두른 채 가동될 것이다. 이는 개발자는 물론 만족할 만한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 모두에게 고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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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그러나 애플은 우리는 00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수년후에 그런 제품을 내놓기로 악명높은 기업이다. 따라서 팀 쿡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아이폰,아이패드,비디오 아이팟, 아이패드미니는 애플이 만들 생각이 없다고 말한 제품들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애플이 큰 아이폰과 큰 아이패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결론인 셈이다.